상단여백
HOME 라이프 관광/레저
7월 추천여행지…새로운 북경, 고북수진하나투어 추천
북경 고북수진 야경./하나투어

전국아파트신문 염지은기자= 스위스 면적과 거의 비슷한 크기로 서울의 27.7배의 크기인 북경(北京, 베이징)은 도심에만 850만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교외의 인구까지 포함하면 1700만명 가량의 인구가 살고 있다. 과거 명나라와 청나라의 수도로서, 무수히 많은 역사유적지를 갖고 있으며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최근엔 신규여행지 ‘고북수진’이 개발돼 재방문객이 점점 늘고 있다. 

◇옛스러운 민속마을…고북수진(古北水鎭)

고북수진은 북경의 역사, 문화와 자연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구베이수이전’ 이라고 부른다. 북경 시내에서 2시간 떨어진 민속마을, 물의 마을 오진과 중국의 대표적 건축양식인 화북 지방의 건축양식인 사합원을 융합해 만든 마을이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옛 중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아기자기한 가옥들, 마을을 가로질러 흐르는 잔잔한 물길이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또 곳곳에 세워진 등, 길가의 표지판, 길을 잇는 돌다리 등 모두 옛 정취를 풍겨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다. 세계 문화유산인 만리장성 중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사마대(史馬臺, 쓰마타이) 장성이 마을 뒤로 펼쳐져 있다. 케이블 카를 타고 이곳에 올라 바라보는 고북수진의 경관은 탄성을 자아낸다.

사마소 소주방(史馬小燒酒坊)은 중국 전통 방식으로 술을 제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술 지게미로 만든 요리 시식 및 여러 종류의 술을 시음할 수도 있다.  영순 염색방(永順染色坊)은 수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의 염색 과정을 전부 볼 수 있는 곳이다. 마치 영화 속 풍경 같이 야외에 높게 세워진 장대에 천을 길게 늘어 뜨려 말리는 풍경이 인상적이다. 중앙광장에선 경극, 사자놀이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미리 신청하면 연 만들기, 등 만들기, 천 염색, 요리 배우기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 마지막 황제의 배경…자금성

자금성은 북경시의 중심에 위치한 명·청대의 황궁이다. 천안문 정문으로 들어가 울창한 가로수 길을 따라 단문과 오문을 지나 보이는 곳이다. 중국에서는 고궁(故宮)이라는 이름이 더 친근하다. 자금성이라는 이름은 "천자의 궁전은 천제가 사는 '자궁(紫宮)'과 같은 금지 구역(禁地)이다"는 데에서 연유됐다. 

전체 면적은 72만㎡이며 총 9999개의 방이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궁전 건축물이다. 꼼꼼하게 관광을 하는 데에는 하루가 꼬박 걸리고 그냥 가로질러 가는 데에만도 2시간 정도가 걸릴 만큼 넓은 곳이다.

1988년 개봉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영화 '마지막 황제'의 배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406~1420년에 건축된 이래로 56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15명의 명나라 황제와 9명의 청나라 황제가 일생을 보냈다. 현재 105만점의 희귀하고 진귀한 문물이 전시·소장돼 있다. 1987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 서태후의 여름 별장…이화원

이화원은중국에서 최대 규모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완전한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는 황족 정원이다. 서태후의 여름 별장으로 더 유명하다. 1998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화원은 본래 평지였던 곳을 파내 만든 곤명호(昆明湖)와 호수에서 파낸 흙으로 쌓은 만수산(萬壽山)으로 구성돼 있다. 그 중 수면이 전체의 4분의3을 차지한다.

서태후가 이화원에 각별한 관심을 둔 목적은 피서와 요양이다. 1903년부터는 대부분의 시간을 이 곳에서 보냈다. 서태후는 이 곳에서 신하들과 국정을 논할 일이 많이 생기자 정원 앞 부분에 궁전과 생활거주지구를 짓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화원은 궁전과 정원 두 가지 기능을 모두 갖춘 황족 정원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화원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곤명호는 인공호수지만, 인공호수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엄청나다. 특히 곤명호 동쪽 기슭에 잇는 17공교의 난간에 새겨져 있는 544마리의 사자도 볼 만하다. 곤명호를 안고 있는 만수산은 곤명호를 팔 때 나온 흙을 쌓아 만든 인공산으로 화려한 누각이 있으며 이화원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 중국 민주화의 상징…천안문광장

북경 시내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천안문 광장은 중국사람들의 드넓은 기개를 대표하는 명소다. 전체 면적이 44만㎡로 동시에 백만 명을 수용할 수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큰 광장 중의 하나로 꼽힌다. '천안문 사태' 이후 중국 민주주의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천안문광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볼거리는 해가 뜨는 새벽에 거행되는 국기 게양식이다.  행진곡과 함께 군인들이 정렬해 나타나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게양하는데 이 의식에 걸리는 시간만 거의 30분 정도다. 국기 게양시간과 강하 시간은 매번 조금씩 다른데 그 이유는 넓은 중국 대륙에서 해가 뜨고 지는 자리와 천안문 광장의 지평선이 서로 일치할 때를 계산해 정하기 때문이다.

북경 고북수진 만리장성(사마대) 야경./하나투어

◇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문화 유산…만리장성

만리장성(萬里長城)은 진의 강력한 통일제국체제가 낳은 상징적 산물이다. 세계 7대 건축물, 또는 8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세계적인 유적지이다. 길이가 5000km에 이른다. 만리장성은 성을 쌓던 사람들이 일을 하다 죽으면 그 자리에 묻혀 세계에서 가장 긴 무덤으로도 불린다.

춘추전국시대에 북방 유목민족들의 침입에 대처하기 위해 지어지기 시작한 만리장성은 20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북방의 유목민족들은 기후가 온화하고 물자가 풍부한 농경지대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만리장성을 통과해야 했다. 따라서 만리장성은 군사적 침략을 막기 위한 방어막인 동시에 유목민족과 농경민족의 문화를 구분하는 경계선의 역할도 했다.

오늘날 말하는 만리장성은 서쪽 감숙성의 가욕관(嘉浴館)에서 시작해 요녕성 압록강변에 이르는 6350km 길이의 성벽으로 대부분 명나라 때 지어진 것들이다. 성 위에서 구불구불 기복이 심한 산세를 따라 멀리까지 뻗어있는 견고한 성을 바라보고 있으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염지은 기자  senajy7@naver.com

<저작권자 © 전국아파트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염지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