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아파트 커뮤니티
'서울형 도시재생' 1호 창신‧숭인 사업 본격공공재정‧주민참여 마중물사업+중앙부처 협력사업 등 25개 사업 본격화

전국아파트신문 염지은기자= ‘서울형 도시재생’ 1호인 창신‧숭인 일대의 도시재생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014년 ‘창신숭인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해 도시재생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지난해 2월 활성화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이후 △주거환경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역사문화 자원화 △주민역량강화 등 12개 마중물 사업과 중앙부처‧민간 협력사업 등 25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총 1007억4200만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공공의 재정과 주민 참여를 결합해 추진하는 ‘마중물 사업’의 경우 핵심적으로 △채석장 명소화 △백남준기념관 △봉제특화거리 조성 등이 본격화 되고있다. 지역의 풍부한 역사‧문화적 자원과 어우러진 창신‧숭인 지역만의 특색있는 도시재생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는 우선 조선총독부를 비롯한 일제 강점기 석조 건물에 쓰던 돌을 캐던 곳으로 해방 이후 채석장 사용이 중단된 지역 자산인 창신3동 옛 채석장 절개지 3만㎡ 일대를 명소화하는 사업을 2단계로 추진한다. 현재 기본계획수립을 시작한 단계다.

1단계로 2020년까지 문화공원, 문화커뮤니티시설, 자원재생센터, 전망대를 조성하고, 2단계로 야외음악당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백남준기념관’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인 백남준이 유년시절을 보낸 지역을 명소화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이 제안했다. 백남준의 가옥터에 당초 음식점으로 쓰였던 단층 한옥(93.9㎡)을 매입, 개보수해 조성한다. 지난해 10월 매입절차를 마친 상태로 11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기념관은 작가의 삶의 궤적을 되짚어볼 수 있는 콘텐츠들로 채울 계획이다. 실내 상설전시 외에 외부공간에 백남준 관련 자료열람이 가능한 북카페, 전시 도슨팅 희망자를 위한 교육공간, 창신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주민사랑방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봉제특화거리는 봉제산업 집적지이자 서울 패션산업의 메카인 동대문시장의 배후생산지인 창신동의 지역 특성을 살려 추진 중이다. 봉제박물관, 봉제거리로 구성되며 2017년 조성이 목표다.

봉제박물관은 현재 부지(창신동 647번지 도로 끝 건물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한 상태다. 봉제거리(지하철 동대문역~봉제박물관~낙산성곽 동길 진입로)에는 창신동의 역사문화자원을 부각시키기 위해 역사유적과 봉제용어를 설명하고 봉제공장의 24시간을 소개하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특히 봉제공동작업장의 경우, 최대 10곳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봉제업체가 많은 창신2동과 숭인1동에 대한 부지매입을 마치고 설계 중이다. 완공되면 젊고 창의적인 신진디자이너들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작업장을 제공하고 지역 봉제인들의 교류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공간 기획단’을 구성, 지역 거점시설인 주민공동이용시설, 봉제공공작업장, 백남준 기념관 등의 설계를 함께 협의하고 향후 운영 계획도 논의하고 있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무엇보다도 이러한 주민 참여에 중점을 두고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실현을 위한 주민공모사업과 주민교육에 63개 팀 2369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범죄예방 디자인을 입힌 ‘안전안심 골목길 사업’,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할 ‘마을탐방로 기반 조성사업’ 등도 마중물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도시재생 선도지역인만큼 시와 중앙부처, 민간 협력을 통한 노후 인프라 개선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주차장‧청소년문화시설 △노후 하수관로 개량공사 △공중선 정비 △집수리 사업이 대표적이다.

‘주차장‧청소년문화시설’ 확충은 창신동 주택가 지역의 주차난 해소와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을 위해 시가 213억 원의 예산을 편성, 현재 설계 중이다. 또 노후 하수관로 개량공사에 연차별로 5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현재 진행 중인 관로조사가 끝나는 대로 실시할 예정이다.

공중선 정비는 주민들의 최대 숙원 사업으로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20억 원의 기금을 지원받아 정비 중에 있다. 한국해비타트와의 협력사업인 ‘희망의 집수리’ 사업도 지난해부터 진행 중이다.

창신‧숭인 지역은 2007년 4월30일 뉴타운지구로 지정됐으나 주민갈등, 사업진행 저조 등으로 사업 진척이 안 됐던 지역이다. 2013년 뉴타운 출구전략에 따라 서울시내 35개 뉴타운 중 가장 먼저 뉴타운 지구 전체가 해제됐으며 2014년 국토부가 선정한 전국 13개 도시재생 선도지역 중 유일한 서울 지역으로 포함됐다.

박원순 시장은 20일 창신‧숭인 지역에 ‘현장 시장실’을 열고 도시재생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형 도시재생 1호이자 도시재생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창신‧숭인 지역에서 하루 종일 현장 시장실을 열고 주민들을 직접 만나 그간 추진 성과를 돌아보고 발전방향을 함께 찾아가고자 한다”며 “그동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주민의견을 충분히 듣고 발전방향을 모색해 창신‧숭인 지역 도시재생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염지은 기자  senajy7@naver.com

<저작권자 © 전국아파트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염지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