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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태양광 미니 발전소 93% 설치...서울시 2017년 환경 대상 받은 홍릉동부아파트
홍릉동부아파트 태양광 미니발전소.

동대문구 청량리동의 홍릉동부아파트(회장 이용수)는 4개동 대부분의 가구 베란다에 가로 1.6m, 세로 1m 크기의 태양광 모듈 판이 설치되어 있다. 흔히 ‘태양광 미니발전소’라고 하는 설비다. 홍릉동부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 3월부터 전 가구에 미니발전소 설치 사업을 실시했다. 민한식 아파트 관리소장은 “전체 371가구 중에서 지금까지 346가구(93%)가 설치를 마쳤다”며 “주인이 외국에 체류 중이거나 설치를 꺼리는 집도 동의를 구해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민 대다수가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참여한 아파트 단지는 전국에서도 찾아보기가 어렵다.

홍릉동부아파트는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맑고 푸른 서울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달 ‘2017 서울시 환경상’ 대상을 받았다. 이 단지 주민들이 미니발전소 설치에 선뜻 참여한 것은 개별 세대의 부담을 ‘0원’으로 만든 입주자대표회의의 통 큰 결단이 밑바탕이 됐다. 미니발전소가 전기료 절약, 환경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10만원이 훌쩍 넘는 설치비용을 모든 가구가 동의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베란다용 미니발전소의 설치비용은 63만 원 가량 되는데, 서울시와 자치구의 보조금을 지원받아도 주민 부담이 13만~18만원에 이른다.

이 회장은 “입주민의 부담을 없애기 위해 주차장 외부 대여, 자원 재활용 등을 통해 지난해 마련한 6000만원의 단지 잉여금에서 가구당 12만5000원의 설치비를 전액 지원해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세대당 한 달에 7000원에서 많게는 1만3000원 정도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게 됐다. 한걸음 더 나아가 단지 안 텃밭 옆에 2기의 미니발전소를 설치하여, 생산된 전기로 물탱크 모터를 돌려 텃밭 작물에 물을 주는 방식으로 텃밭 가꾸기에 활용하고 있으며, 미니발전소가 생산한 전기로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태양광 벤치’도 설치했다. 이 회장은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는 전기료 절약은 물론이고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 미세먼지 감축 등 ‘1석 3조’ 이상의 정책 효과를 낸다. 홍릉동부아파트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모범이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가영  sm56tul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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