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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백화점에 불나면 다 죽는다제연댐퍼 전원 나가도 모르는 방재실, 소방점검 및 관리상태 엉터리

 

정부주도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일선 소방서와 대형백화점의 안전 불감증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서울 구로구 소재 현대백화점의 소방시설 관리상의 문제점을 기자가 지난 3월5일 관할인 구로소방서 예방과장을 만나 제보하자 현장 특별조사를 통해 적법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하였다.
현대백화점 건물에는 호텔, 영화관, 쇼핑몰,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하고 있어 화재 시 대형참사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제보한 내용에는 제연댐퍼 전원이 꺼진 사진을 첨부하여 신고하였다. 
일시적인 점검을 위해 전원을 껐을 수도 있어 시간을 두고 몇 일간 확인한 결과 같은 현상이 계속되어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제보하였다. 
예방과 팀장은 당일은 사법조사관이 없어 내일 오전에 사법조사관 동행하여 현장 확인 후 조치를 취한다고 하였다. 오후에 조치내용을 확인한 결과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들었다. 
본 기자가 제보할 때 전체내용을 다 적으려고 하였으나 예방과에서 간단하게 적어도 현장점검을 통해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여 간략하게 적었는데 사법조관은 제보한 내용만을 조사하였다고 한다. 

그것도 사전정보유출을 통해 사업장에서 조치를 다한 후에 조치한 사항을 보고만 받고 왔다는 것이다. 
제연댐퍼가 있는 구역 앞 벽면에는 시각경보기가 떨어져 덜렁거리고 있었고 비상구 앞에는 판매용 물건들로 한사람의 이동 통로만 비워져 있었지만 지적하지 않았다. 
제연댐퍼에 퓨즈가 나가 퓨즈만 교체하였더니 전원이 들어와 정상 작동되어 별도 조치 없이 수신반 데이터만 출력하여 복귀하였다는 것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제연댐퍼에는 퓨즈가 없다는데 어이없게도 없는 퓨즈를 만들어 위기사항을 회피하려는 업체와 그 말을 믿고 사업장의 편을 들어 제보자를 설득하려는 소방서 조사관의 태도는 국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정부의 방향에 역행하는 행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소방서에서 적극적으로 점검과 확인을 하여야할 시기에 제보된 심각한 위반사항도 제대로 조치하지 못하는 소방당국을 국민이 어찌 믿고 두다리 뻗고 잘 수가 있겠습니까?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영업 손실을 우려해 사실상 소방점검 특히나 제연설비 성능점검은 엄두도 못 낸다고 해 안전불감증의 심각성을 다시금 확인하였다. 
그나마 휀 작동여부만 확인하는 것으로도 대단한 점검성과를 얻는다고 말해 실제 화재발생시 작동여부는 하늘에 맡겨야 하는 상황에 승강기는 절대 타지 말고 피난계단을 통해 대피하라고 홍보하는데 과연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 

김원년 편집국장  kwnlif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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