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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디에이터 (2000. 6. 3 개봉)

SYNOPSIS

드넓은 영토를 지배하고 있는 로마 제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로마의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막시무스 장군(러셀 크로우)을 앞세워 게르마니아 전투에서 승리하게 되고, 그의 왕좌를 아들 코모두스(호아킨 피닉스)가 아닌 막시무스에게 넘겨주려 하자 코모두스는 아버지를 암살하고 황제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막시무스를 죽이려하지만 실패한다. 막시무스는 탈출을 해 고향으로 내려가지만 그곳에서 죽은 아내와 아들을 발견한다. 상심과 함께 지쳐 쓰러진 막시무스는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검투사 노예로 팔려가게 되고, 로마에서 원수인 코모두스와 재회하게 되는데….

이 영화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 시대를 자연스럽고 깊이 있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거대한 제국의 수도를 과장되지 않게 재현해냄으로써 그 거대한 위용을 감상하는 재미도 갖추고 있다. 이야기 내용 전개 과정에서 약간의 허술함이 용서가 되는 것도 이런 점 때문일 것이다. 황제의 사랑을 받았던 막시무스와 대조적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한 코모두스는 시민들에게조차 사랑받지 못할까 검투사 시합으로 시민들에게 만족감을 주려 한다. 호아킨 피닉스라는 배우는 열등감과 질투, 나약함의 결정체인 코모두스 역할을 잘 연기해 인정받기도 했다. 가족을 죽인 코모두스에 대한 복수심에 사로잡힌 막시무스와 사랑받지 못한 이유가 막시무스 때문이라는 복수심에 찬 코모두스와의 1대 1 대결은 황제와 노예의 대결로,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여주며 결국 경기장에서 둘 모두 숨을 거둔다. 그 가운데 평소 피를 보면 광적으로 좋아했던 군중들은 조용했고 흩날리는 꽃들과 함께 막시무스의 시체는 사람들에게 옮겨지지만 코모두스는 모래 위에 아무런 관심도 없이 내버려진다. 시민들은 진심 어린 마음으로 가족을 위했고 나아가 로마를 위한 막시무스를 택한 것이다. 1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최신 액션영화만큼이나 큰 볼거리를 준 <글래디에이터>는 아름다운 한 인간의 이야기를 서사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사강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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