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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의 원인과 치료
  • 이준석 에이통증의학과의원 원장
  • 승인 2018.08.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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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한쪽 귀가 헤드셋을 씌워 놓은 것처럼 먹먹하고, 전화와 텔레비전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경험을 하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으로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며칠 동안 지속된다면 ‘돌발성 난청’인 경우가 많습니다.

 

‘돌발성 난청’이란, 순음청력 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데시벨) 이상의 청력 손실이 3일 내에 발생한 난청을 말합니다. 이것이 무엇 때문에 생기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주된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 혹은 혈관장애이고, 와우막 파열, 자가면역성 질환, 청신경종양, 근육인대문제, 신경계통의 병변 및 기타 원인(외림프 누공, 당뇨, 척추동맥 손상, 급작스러운 소음노출 등)이 있습니다. 또한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사고가 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고 귀가 꽉 찬 느낌이나 귀에서 소리가나는 이명, 현기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일측성으로 발생하나, 때로는 양측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최근 돌발성 난청의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한 이비인후과의 경우 돌발성 난청을 호소하며 내원한 환자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동안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연령대를 살펴보면 0세부터 90세까지 전체 환자 중 30대가 22.7%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50대와 40대가 각각 21.7%과 20.2%의 순이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돌발성 난청이 과거에는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사회적 활동이 많고 업무 스트레스가 높은 30∼50대에서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치료는 대부분 일반적으로는 스테로이드와 같은 항염증제를 주로 사용하며, 혈액순환 개선제, 혈관 확장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쓰기도 합니다. 

추정되는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서 고막 안쪽에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하거나 수술적 요법 등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돌발성 난청의 경우 80~90%가 감각신경성 난청이나 혼합성 난청이라 뇌신경을 치료하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돌발성 난청 환자의 1/3은 청력을 완전히 되찾지만 1/3은 부분적으로 회복하여 40-60dB 정도로 청력이 감소하며, 나머지 1/3은 청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 환자의 15%에서는 오히려 난청이 진행됩니다. 처음에 생긴 난청이 심할수록, 어음 명료도가 떨어질수록, 현기증이 동반된 경우일수록, 치료가 늦은 경우일수록 회복률이 낮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얼마나 빨리 치료를 받느냐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에, 빠른 시간 내 병원을 방문해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준석 에이통증의학과의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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