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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치솟는데 지방 미분양은 심화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도 계속 증가세
국토교통부 제공

서울 집값은 나날이 높아지고있는 가운데 주택시장 곳곳에서 침체를 알리는 신호음이 함께 울리고 있다. 미분양 증가가 대표적이다. 분양 후 2~3년이 지나 입주가 시작됐지만 그때까지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도 수개월째 증가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 미분양 가구는 6만2천50가구로 2016년 8월(6만2천562가구) 이후 최고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늘어난 미분양 가구는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4만7천 가구 수준이었으나 올해 6만 가구를 돌파했다. 지방의 미분양이 전체의 85%(5만2천542가구)로 특히 심각하다.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도 올해 2월 9천192가구, 3월 9천567가구, 4월 1만326가구, 6월 1만3천348가구로 계속 증가하며 2015년 3월(1만3천507가구)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청약시장이 과열되면서 정부가 1순위 자격 강화, 가점제 확대 등 규제에 나섰음에도 서울 재건축과 일부 수도권 청약 현장에만 인파가 몰리고 있고, 대부분의 지방에선 지역산업 침체, 공급물량 증가 등과 맞물려 미분양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입주 물량은 29만8천350가구로 지난해 동기(24만3천916가구)보다 22.3% 늘었고, 최근 5년 평균(20만9천982가구)보다 42.1% 증가했다. 이 또한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5년 이후 최고다. 설상가상으로 각종 규제 탓에 지방에서는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마저 끊긴 곳이 많아 미분양이 앞으로 더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정부에서 여러 가지 대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기는 어렵다. 이에 따라 수요자는 지역별 양극화 심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주택 청약 시 앞서 언급한 미분양 아파트의 장점과 단점을 잘 따져보고, 해당 지역상황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고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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