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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후 신경통 치료방법
  • 이준석 에이통증의학과의원 원장
  • 승인 2018.09.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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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급성기를 지나면 바이러스가 감각 신경절에 침투하여 수년 동안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고 존재(잠복)하다 나이가 들거나 면역력이 낮아지면 바이러스가 다시 증식과 활동을 시작하여 발진(대상포진)을 일으킵니다. 대상포진을 앓는 사람들에서 대개는 피부의 발진과 통증이 있다가 피부 발진이 사라지면서 통증도 함께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상포진 환자의 10% 정도는 피부발진이 사라지고 난 뒤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으며, 또 대상 포진이 발생했던 부위에 통증만 다시 나타날 때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말합니다.

대상포진 신경통은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60대에 대상포진을 앓은 사람 중 약 60%, 70대에는 75% 정도가 대상포진의 합병증으로 신경통을 갖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상포진 발생 시 초기에 통증이 심하거나 피부 발진이 심할수록 당뇨 등 전신적인 질환이 있는 경우 신경통의 발생 확률이 증가합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되며, 통증 양상은 가렵거나 얼얼한 느낌에서부터 칼로 베는 듯한 통증, 타는 듯한 통증, 벌레가 스물 스물 기는 듯한 이상감각(paresthesia), 평소에는 잘 참을 수 있었던 사소한 통증 자극에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현상(hyperalgesia, 통각과민)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만성 통증 증후군으로서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상당한 괴로움을 주게 됩니다. 통증이 지속되면서 우울증뿐만 아니라 신체적, 직업적, 사회적, 심리적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통증의 양상과 특성에 따라 적절히 치료되어야 하며 통증 조절이 가장 핵심적인 치료입니다. 따라서 대상 포진 초기부터 통증의학과에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방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신경주사치료법이 있으며, 치료방법의 선택은 전문의사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치료에 사용되는 약으로는 항바이러스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의 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항우울제, 항전간제 등이 있습니다. 

신경주사치료법으로는 신경차단술(경막외신경차단술, 말초신경차단술), 신경파괴술, 신경기능회복자극술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에이통증의학과의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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