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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회전근개 파열 꼭 수술해야 하나요?
  • 이준석 에이통증의학과의원 원장
  • 승인 2018.10.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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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아픈 분들이 오시면 제일 많이 물어보는 것이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진단받았는데 수술 안하고 치료할 수 있나요?”인데 사실 이렇게 물어오는 분들 중에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는 그리 흔치 않습니다. 어깨 회전근개의 파열은 부분파열에서부터 전층파열까지 그 정도가 다양하며, 또한 파열된 근육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급성인지 만성인지, 퇴행성인지 외부 충격에 의한 손상인지에 따라서 수술이 필요한지 아닌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어깨 통증은 병명이 비슷하더라도 환자들마다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고, 병명이 다르더라도 나타나는 증상이 비슷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히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똑같이 생각하면 안됩니다. 

어깨 통증의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것은 근육, 인대의 질환입니다.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과 인대 힘줄을 회전근개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근육 힘줄의 긴장과 수축, 염증반응의 생성, 인대의 약화, 혹은 근육과 인대의 찢어짐 등이 통증을 일으키는 주원인 입니다. 처음에는 통증이 아주 약하게 시작되는데, 어깨 움직임이 조금 불편은 하지만 팔을 올리지 못하거나 뒤로 뻗지 못하는 등의 동작 제한이 없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 어깨질환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낫는다는 잘못된 상식 때문에 그냥 방치하다가 더 심한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운동이나 사고로 인해 갑작스럽게 발생한 인대의 전층 파열은 수술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외의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 퇴행성변화나 부분적인 회전근개의 파열, 혹은 파열은 있으나 어깨를 움직이는 동작에 큰 제한이 없는 경우는 우선 비수술적인 방법을 통하여 치료를 시작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충분한 비수술 치료 방법에도 호전이 전혀 없다면 그때 수술적인 치료를 해도 늦지는 않습니다. 

어깨 통증의 초기증상은 대부분 팔을 움직이거나 몸을 뒤척일 때 어깨 주변이나 위팔 주변에 불편감이나 약한 통증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해서 1~2주 내에 저절로 낫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회전근개 파열은 수술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합니다. 급성 손상으로 인해 완전 파열된 경우는 꼭 수술이 필요하겠지만 만성이거나 부분 파열은 주사치료로 대부분 회복이 가능합니다. 

주사치료라 하는 것은 손상된 회전근개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고 재생하는 치료(프롤로테라피)를 말합니다. 포도당 성분의 주사액을 사용해서 인대를 재생시키고, 강화시키는 주사 치료법입니다. 손상된 부위가 아주 크고 넓지 않다면 주사치료를 주기적으로 꾸준히 반복 치료하면 손상된 부위가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치료기간은 개개인의 회복 능력과 회전근개의 손상되거나 찢어진 정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짧게는 2~3주에서 길게는 2~3개월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맨손 체조와 같이 어깨에 무게가 가해지지 않는 스트레칭 동작의 운동은 매일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아령이나 역기 같이 어깨나 팔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는 운동은 오히려 치료를 방해할 수 있으니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 통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빨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또한 적절한 운동과 휴식은 건강한 어깨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준석 에이통증의학과의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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