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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요통’으로부터 해방되자!
  • 이준석 에이통증의학과의원 원장
  • 승인 2018.11.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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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의 한 여자 분이 허리 뒤에 손을 얹고 조심조심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온다. 한 눈에 봐도 허리 병이 심각하다. 꽤 오래 아팠던 것 같고, 얼굴도 무표정으로 어둡다. 진료 의자에 앉아서 몇 마디 나누는데 환자분의 눈에 눈물이 글썽인다. 2년 전부터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고, 검사를 받아보니 요추 4~5번에 디스크가 심하게 있고, 요추 5번에 척추 전방전위증이 있다고 한다. 1년 전부터는 통증이 점점 더 심해져서 지금은 누워 있을 때를 제외하곤 계속 통증이 오고, 집안에서 걷는 것도 힘들다. 또 오래 서있지를 못하고, 걸을 때는 오른쪽 엉덩이 다리가 아프고, 마트에 장보러 가는 것도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술은 하지 않고 비수술적인 치료는 많이 받아 봤지만, 소용이 없다고 한다. 참 안타깝다. 몇 가지 허리 동작 검사를 해봤더니 해결 방법이 보인다. 허리 디스크, 전방전위증과 함께 허리근육, 인대의 손상, 약화된 원인이 같이 있어서 척추 강화 치료를 하기로 하였다. 6번 치료 후 표정이 많이 밝아졌다. 어제는 신천 둔치를 1km나 걸었다고 자랑도 했다. 

중년 여성들에게 요통은 흔한 질환중 하나이다. 병명도 다양하다. 디스크, 협착증, 전방 전위증, 척추 분리증. 후관절증후군 등. 이러한 질환들에 거의 동반되는 것이 있는데, 근육과 인대의 약화와 손상이다. 특히 중년의 여성들에서는 근력의 약화와 인대의 약화가 동반되면 통증이 주기적으로 자주 재발하거나 지속적인 통증을 갖게 된다. 

왜 중년 여성들이 특히나 이러한 고통을 더 많이 받을까? 일단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구조적으로 근육양이 적고, 근력이 약하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근육은 퇴화되거나 약해지는 과정을 겪게 된다. 또한 40~50대 여성들은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면서 신체의 여러 면에서 변화가 생기고 뼈나 근육이 약해지기도 한다. 게다가 요즈음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운동량이 부족하다. 짧은 거리도 차를 타는 생활습관,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들로 인해 근육이 단련될 기회가 거의 없다. 이러한 여러 요인들이 겹치면서 허리는 점점 약화되고 어느 순간 덜컥, 허리 통증이 찾아오게 된다. 

 

아프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운동’이다. 다시 말하자면 건강할 때, 아프지 않을 때 운동하라는 것이다. 아픈 상태에서는 운동을 할 수가 없다. 허리 통증이 찾아온 뒤에는 운동은 그림의 떡일 뿐이다. 아플 때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운동 대신에 약해진 근육과 인대를 주사치료로 대신할 수 있다. 진통제를 쓰는 주사방법이 아니라, 약해진 곳을 튼튼하게 보강해서 통증은 저절로 없어지도록 하는 원리에 의한 치료방법인, 인대 근육 증식 주사치료방법이 있다. 이 치료 방법은 치료 횟수가 많아질수록 허리 주위 근육 인대가 더 튼튼해지게 된다. 흔히들 말하는 스테로이드주사(뼈주사)는 세 번 이상 맞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 이 강화 주사는 오히려 더 많이 맞아야 좋은 효과를 가져 온다. 치료를 통해 허리가 어느 정도 강화되고 통증이 사라지면, 그때부터 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면 오래도록 튼튼하고 건강한 허리를 유지할 수 있다. 

운동만큼 좋은 보약이 따로 없다고들 한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독이 될 수도 있으니, 각자에게 맞는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찾아야 한다.

이준석 에이통증의학과의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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