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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 치닫는 집값 향후 전망도 불투명매매가격 전망지수 전월(76.1)보다 1.4p 더 하락

집값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집값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6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74.7을 기록했다. 이는 조사 이래 최저였던 전월(76.1)보다 1.4p 하락한 수치로, 또다시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주택시장 최전선에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의 향후 3개월 이내 집값 전망을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상승, 미만이면 하락 의견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주택시장 과열이 극에 달했던 지난해 9월 최고점인 133.0까지 치솟았다. 이후 고강도 세금·대출 규제인 9·13 부동산대책이 나온 뒤 분위기가 바뀌어 10월 기준선 밑(97.2)으로 내려앉은 뒤 5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집값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는 것은 집을 팔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반해 사겠다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지난달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4년여 만에 최저인 42.9를 기록했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하일수록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2% 하락해 두달 연속 떨어졌다. 수도권(-0.13%), 서울(-0.19%), 지방(-0.10%)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감정원은 정책 규제, 신규공급 증가 등에 따른 추가 하락기대로 매수 대기자가 매수 시점을 미루면서 관망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파트 거래도 자취를 감추는 추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590건으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2월 거래량으론 최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봄 이사철 수요의 움직임에 따라 집값 향방이 달라질 수 있으나, 당장 다음 달 아파트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보유세 인상이 예정된 데다 현재 분위기로 미뤄볼 때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주택시장을 모니터링한 결과 본격적인 봄 이사 철을 앞두고도 실수요자의 움직임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출 규제와 공시가격 인상, 보유세 인상 등 집값 추가 하락 우려가 커 매수심리가 쉽게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형새난슬 기자  shk2240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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