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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비 아끼려”…부동산 직거래 급증

거래절벽과 가격하락으로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직거래 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에 따르면 올해 1월 등록된 전체 직거래 매물은 2만1594건으로, 작년 1월(1만9222건) 대비 12.3% 증가했다. 부동산중개업소의 
‘거래절벽’ 상황에서 직거래 매물은 되레 늘어난 것이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매매와 전세 비중의 증가다. 이 플랫폼은 원래 월세 매물 비중이 절대적이다. 작년 1월 기준으로 전체 매물에서 월세 매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73%였다. 그러나 올해 같은 달에는 그 비중이 67%로 줄었다. 매매와 전세 매물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매물 등록 건수를 보면 작년 1월 1641건에 불과했던 매매 매물은 올해 40% 늘어난 2299건에 달했다. 전세 역시 3589건에서 4663건으로 30% 증가했다. 반면 월세는 1만3992건에서 1만4632건으로 4.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처럼 매매와 전세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최고 0.9%에 달하는 거래세를 아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인중개사를 통해 이루어지는 거래는 안전성 측면에서 많이 이용하는 방식이지만, 지난 2년간 폭등한 매매가격에 거래비용이 증가하고 최근 매매가격이 급락하자 궁여지책으로 일부가 직거래 시장으로 유입된 것이다. 

특히 이 플랫폼이 작년 1월에 선보이고 8월에 정식 론칭한 ‘안심직거래 서비스’가 이용자를 늘리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는 미국 보험회사 ‘퍼스트 아메리칸’과 제휴해 전·월세 거래 시 보험료 5만~60만원을 내면 5000만~10억원까지 손해를 보상해주는 안심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택 임대차 거래 시 해당 주택의 소유권이나 임차권이 무효 또는 취소돼 입게 되는 손해를 보증금 한도 내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이 같은 직거래가 빠른 속도로 늘 것이라고 전망하며 안심서비스의 확대를 주문했다. 

고유 기자  kimss78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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