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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산층, 내 집 마련에 14년

서울 중산층이 연봉을 한 푼 안 써도 내 집 마련하는데 14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높은 서울 집값과 대출 규제가 강화된 것을 감안하면 내 집 마련 기간은 최대 30년까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4일 KB부동산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 ‘연소득대비 주택가격비율(PIR)’은 14.1배로 작년 12월 14.3배와 비교하면 소폭 나아졌으나 1년 전(12.1배)에 비해서는 내 집 마련 기간이 2년 더 늘었다. PIR는 집값을 가구의 연간 소득으로 나눈 것으로 중산층이 적당한 가격의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기간을 뜻한다.

서울 PIR수치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작년 10월 14.0배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보이며 11월과 12월 14.3배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올 들어 서울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소폭 감소하긴 했으나 여전히 14배 이상으로 높다.

중산층이 연봉을 한 푼도 쓰지 않아야 14년 만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연봉을 한 푼도 안 쓰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 기간은 최대 30년까지 길어질 것이라고 KB부동산은 밝혔다.

KB국민은행이 서울 아파트 담보 대출자 정보를 통해 파악한 ‘KB아파트 PIR’ 수치는 더 좋지 않다. 올해 1분기 서울 KB아파트 PIR는 10.5배로 2008년 이후 가장 높다. 1분기 서울의 평균 가구소득은 4845만원으로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4962만원)와 비교해 117만원 감소했다. 주택가격은 같은 기간 4억9000만원에서 5억10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다.

신설아 기자  ss18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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