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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된 허블레아니호 마지막 수색…실종자 찾을까체펠(Csepel)섬으로 옮겨져 정밀 수색 진행
KBS NEWS 제공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35명을 태우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저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사고 13일째인 11일 인양됐다.

이날 오전 인양 작업과 함께 진행된 선내 수색을 통해 헝가리인 선장을 포함해 희생자 4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초기 작업은 순조롭게 이뤄져 인양 시작 30분도 되지 않아 허블레아니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보였다. 가장 먼저 수면 위로 나온 조타실에서 헝가리 측 수색요원들이 헝가리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했다.

8시경 2층 갑판까지 수면 위로 나오자 충돌 당시 여파가 고스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이 때부터 한국 측 수색요원까지 투입됐고 조타실 뒤쪽에서 한국인 실종자 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중에는 할머니, 어머니와 함께 유람선에 탑승했던 6세 여야 실종자도 포함됐다. 

허블레아니호의 선미 쪽이 예상보다 많이 파손돼 보강 작업을 위해 수색이 중단된 후, 오전 9시 40분경 아담 클라크가 다시 인양 작업을 시작했다. 수색팀은 나머지 4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강화했으나 1층 선미와 선수 선실, 갑판에서는 추가 실종자가 나오지 않았다.

인양된 허블레아니호는 현재 바지선에 옮겨졌으며, 부다페스트 남쪽에 위치한 항구 체펠(Csepel)섬으로 옮겨져 정밀 수색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와 충돌하면서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는 관광객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과 승무원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12일에는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한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약 110㎞ 떨어진 지역에서 6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수습됐다. 이로써 12일 오전 4시 기준 허블레아니호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생존자는 7명, 사망자는 23명이다. 실종자는 3명이 남았다.

김지원 기자  dswldn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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