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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둘러싸고 시의원·시민 간 몸싸움주민 항의에 고양시 의회 파행
KBS NEWS 제공

고양시에서 3기 신도시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들과 시의원 간의 다툼이 벌어지는 등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19일 경기도 고양시 창릉지구 3기 신도시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고양시의회에서 집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 3기 신도시 건설에 반대하는 일산신도시연합회 소속 주민 30여 명은 이날 덕양구 고양시의회에서 시위를 벌였다. 시위 도중 시민과 일부 시의원 사이에 다툼이 벌어지면서 김미수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의원과 시민 2명 등 3명이 쓰러져 119구급차가 출동, 병원으로 옮겼다. 

지난 18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현숙 고양시의원이 3기 신도시에 항의하는 주민을 향해 “일산이 싫으면 집 팔고 이사 가라”고 말하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주민들은 조 의원과 막말을 했다는 또 다른 시의원에게 항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시의회는 지난 17일부터 행정사무감사 등의 일정이 포함된 정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산신도시연합회 소속 주민 1백여 명이 18일 고양시의회를 찾아 이재준 고양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면담을 요구하고 농성을 벌이면서 본회의가 파행을 빚었다.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도 본회의가 열리기 전 ‘3기 신도시 철회하라’는 피켓을 의석에 올려놨고, 민주당 의원들은 한국당 의원들이 피켓을 치울 때까지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겠다며 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과 시의원들 간에 고성이 오갔고 경찰까지 출동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번 몸싸움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들이 쓰러지게 된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고소장이 접수되면 수사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효정 기자  cammer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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