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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피해’ 베트남 이주여성 “양육권 갖고 한국서 살고 싶어”대법원, 이혼 이주여성 체류자격 연장 가능 판결
KBS NEWS 제공

한국인 남편에게 폭행을 당한 베트남 이주여성 A씨가 남편과 이혼한 뒤 아이 양육권을 갖고 한국에서 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A씨는 9일 자신을 찾아온 한국 주재 베트남대사관 관계자에게 “아이의 미래를 위해 남편과 살려고 한국에 왔는데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며 “남편과 이혼한 뒤 아이 양육권을 갖고 합법적으로 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A씨는 힘든 시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베트남에 있는 엄마를 한국에 초청하고 싶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남편과 혼인신고를 하고 배우자 비자로 입국한 뒤 이달 초 1년간 한국에 체류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베트남에서 태어난 두 살배기 아들은 남편 B씨의 호적에 등재됐지만 아직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를 통해 국적 취득 절차를 밟기 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외교부는 최근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에 베트남 정부가 이 사건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전했고, 한국대사관 측은 유감을 표명한 뒤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사건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B씨는 두 살 배기 아이가 보는 앞에서 배트남 출신 아내 B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 등으로 폭행한 혐의로 지난 8일 구속됐다. 해당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은 지난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며 공분을 샀다

한편 대법원은 10일 이혼의 주된 책임이 한국인 배우자에게 있다는 점을 증명하면 이혼한 결혼이주여성의 결혼이민 체류자격 연장이 가능하다고 판결했다.

박효정 기자  cammer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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