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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54% “1년 뒤 집값 오른다”KDI 설문조사 결과, 3개월 전보다 상승 전망 비중 커져

부동산 전문가들의 절반 이상이 1년 뒤 서울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3개월 전 조사보다 집값 상승을 예상한 응답 비중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동향 7월호에 실린 ‘2019년 2분기 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6명 중 58.3%가 1년 후 서울 주택매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분기 상승 전망 비율(16%)에 비해 월등히 높다. 

지난 1분기에는 1년 뒤 서울 주택매매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응답률이 59.4%에 달한데 비해 하락전망이 축소되고 상승 전망이 확대된 것이다. 

1년 뒤 집값 상승률 수준은 0~2.5%가 37.7%로 가장 높았고 2.5~5%(14.2%), 5% 이상(1.9%)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 집값 상승률이 ‘높음’(31.1%→39.6%) 및 ‘적정’(28.3%→34.0%)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전기대비 확대됐고, ‘낮음’(29.2%→23.6%)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전분기 조사보다 축소됐다.

전문가들은 현행 수준의 금융규제와 세제 관련 부동산 정책을 대체로 지지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세대별 주택담보대출 건수 등 금융규제에 대해 현행 유지라고 답변한 비율은 각각 70.8%, 67.9%, 53.8%로 높았다. 보유세와 관련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모두 현행을 유지하자는 의견은 각각 57.5%, 44.3%로 역시 다수였다.

반면 거래와 관련한 취·등록세는 완화하자는 의견이 58.5%였다. 양도세는 현행 유지(46.2%) 의견이 가장 많았지만, 완화(41.5%) 의견도 상당수였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올해부터 다시 시행된 전·월세 등 임대료에 대한 소득세는 현행 유지 의견이 각각 67.0%, 42.5%였다.

고유 기자  kimss78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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