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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만점 여름철 별미음식 ‘잣국수’COOK & RECIPE

여름이 되면 더위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되고, 전신의 나른함과 의욕상실 및 식욕저하 현상 등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체내에 수분과 무기질이 부족해져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임산부나 수험생, 노인들은 이때 보양식을 챙겨 먹어야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데, 삼복더위를 이기는 음식으로 잣국수를 들 수 있다. 잣국수는 곱게 간 잣국물에 밀국수를 넣어 만든 음식으로, 그 맛이 시원하고 영양도 풍부하여 콩국수와 함께 여름철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잣국수의 주재료인 잣은 백자(柏子), 송자(松子), 해송자(海松子)라고 하여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나는 잣은 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우리 민족이 잣을 식용한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후한서(後漢書)」「고구려조(高句麗條)」에, 무덤 옆에 소나무와 잣나무를 심는다는 기록이 있어 이때부터 잣을 식용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중국의「서양잡조(西陽雜俎)」「해약목초(海藥木草)」「청이록(淸異錄)」에서는 한결같이 신라의 잣을 칭찬하며, 진공품(進貢品)에 많이 쓰인다고 기록되었으며,「폐사(稗史)」에서도 이르기를 신라의 사신들이 올 때마다 송자(松子;잣)를 많이 가져왔다.

이것은 ‘옥각향(玉角香)’이라고도 하고 ‘용아자(龍牙子)’라고도 하였는데, 공경(公卿)들의 집에 선사한다고 하여 신라시대 때 잣이 명산물로 인정받을 정도로 질이 좋았음을 알 수 있으며 잣나무를 일컬어 ‘신라송’이라 하였다. 또한 일본의「화한삼재도회(和漢三才圖會)」에는 ‘잣은 조선에서 건너오는 것으로 일본 소나무와 크게 다르고, 이 종자를 심어서 가꾸는 일이 간혹 있으나 열매를 맺는 일이 드물다’고 하여, 우리나라에서만 생산되는 특유한 열매임을 말해 주고 있다.

그 밖에 도가(道家)들이 도를 닦을 때 식품으로 삼았는데 향기로운 맛이 있으며 약효가 있다고도 하였고, 한방에서는 풍을 없애고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고 마른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이와 같이 잣의 명성은 고려시대에도 이어져 성종과 인종 때는 영을 내려 잣나무 심기를 권하였으며, 충렬왕의 왕비인 제국공주가 인삼과 함께 잣을 몽골에 보내기 위해 이들을 강제로 징수하여 커다란 민폐를 끼칠 정도로 귀한 특산물이었다고 한다. 이처럼 귀한 잣을 주재료로 한 잣국수는 양반가에서 주로 먹었으며 궁중 수라상에도 자주 올랐던 여름음식이었다.

잣은 귀한 식품으로 서민들은 잣국수를 먹는 호사를 부릴 수 없었는데 잣국수를 대신하여 콩으로 국물을 만들어 면을 말아 만든 콩국수를 즐겼다고 한다.

 

RECIPE 

재료 칼국수면 2인분, 잣 1/2C, 오이 1개, 달걀 2개, 토마토 1/2, 죽염 소금, 설탕

1. 계란은 7~8분 완숙으로 삶고 잣은 마른 후라이팬에 노릇하게 볶는다.

2. 노릇하게 볶은 잣을 체에 걸러 껍질을 벗긴다.

3. 오이는 채 썰고 토마토는 얇게 슬라이스 합니다.

4. 믹서기에 갈아줄 두부는 큼직하게 자르고 찐 닭걀은 껍질 벗겨 반으로 갈라 놓는다.

5. 잣과 두부, 물 1L를 넣고 믹서기에 곱게 갈아 체반에 받쳐준다.

6. 5에 죽염 소금 1~2t 넣어 간을 맞춰준다.

7. 끓는 물에 칼국수 면을 넣고 5분동안 삶아 찬물에 헹군다.

8. 그릇에 면을 놓고 잣 국물, 오이, 토마토, 달걀을 얹어 완성한다.

TIP. 잣을 손으로 비비면 껍질이 잘 벗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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