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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장 친형 아파트서 ‘억대 돈다발 도난’…수사 장기화현금 출처 등 의혹 커져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이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 KBS NEWS 제공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 친형 아파트에서 거액의 돈다발 증발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전북익산경찰서 등은 조 청장의 친형인 A씨의 자택에 드나든 공사 관계자 4명을 불러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약 2개월가량 익산시 영등동에 위치한 A씨의 172㎡(52평) 아파트에서 리모델링과 보수공사를 진행해왔다. 당시 A씨는 자택과 또 다른 숙소를 오가며 공사 진행 상황을 둘러봤기 때문에 거액이 분실된 사실을 뒤늦게 알아챘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4명의 공사 관계자들 모두 범행과 무관함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조 청장은 같은 날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금의 출처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황상 공사 관계자들의 범죄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아직까지 범행과 연관되는 지문이나 DNA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이들 외에도 지인들이 A씨의 자택을 방문했기 때문에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어 “아파트 엘리베이터 및 현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지만 정확한 분실 시기가 파악되지 않았다”며 “현금 절도의 경우 검거가 늦어지면 증거물 확보가 어려워 범행을 입증할 단서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A씨는 리모델링 비용으로 장롱 안에 보관하고 있던 현금 3억원 중 절반이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를 두고 3억원 중 절반만 사라진 점, 돈의 출처, 공사대금을 현금으로 납부하려는 점 등 갖가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지원 기자  dswldn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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