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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화재 현장서 이웃 구조…‘LG 의인상’ 수여불 난 집 아래층으로 뛰어 들어

지난달 광주시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과 관련해 LG복지재단은 불길을 피해 이웃을 구한 양만열(45)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한다고 30일 밝혔다.

명절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 12일 오전 4시 21분쯤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다. 자신의 집 베란다에서 화재 상황을 살피던 양씨는 불이 난 층 창문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두 명의 이웃을 발견하고 잠옷을 입은 채 달려 나갔다.

아파트 구조를 잘 알고 있던 양씨는 곧장 불이 난 층 아랫집 보일러실에 진입해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어 추락 위기의 여성을 구조했다. 그 사이 다른 남성은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양씨의 도움으로 여성은 화상 외에 별다른 부상 없이 건물을 빠져나왔다.

그는 “사람이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내 딸 같은 마음에 나도 모르게 구하러 갔다”고 소감을 전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신도 추락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불길에 휩싸인 이웃을 구한 양씨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해 이번 의인상을 수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LG복지재단은 국가 및 사회 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들에게 주어지는 ‘LG 의인상’의 시상 범위를 올해부터 사회와 이웃을 위한 선행과 봉사로 귀감이 된 시민들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박효정 기자  cammer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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