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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정관 대규모 정전…주범은 고양이모델하우스 침입해 변압기 훼손

7일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고는 고양이가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정관신도시 전력 공급담당 업체인 부산정관에너지에 따르면 한 모델하우스 전기설비실에 고양이가 침입해 해당 시설의 변압기 부스터를 끊어 전력 공급이 차단됐다.

7시 28분쯤 인근 아파트 8개동에서 발생한 정전은 최대 40여분간 이어졌다.

피해 가구는 모두 4천521가구로 확인됐으며, 변압기에서는 감전된 채 쓰러진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

정관에너지 관계자는 “해당 모델하우스의 경우 설비실이 야외에 있어 쥐나 고양이 등의 야생동물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환경”이라고 설명하면서 사고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와 관련 해당 모델하우스 측은 사고 책임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져 향후 이번 정전사고의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동안 정관에너지가 관리하는 정관신도시 내 단지에서는 정전이 잇따났다. 지난해 4월에는 대형 상가와 아파트 등 6천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승강기에 갇히는 등 피해를 입었다. 또 2017년 2월 일어난 대규모 정전을 비롯해 7월과 10월에도 정전이 발생했다.

이 정관에너지 관계자 8명이 변압기 부실 관리 혐의로 입건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신설아 기자  ss18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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