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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첫 공공실버주택 규모 절반으로…재정적 우려도국비 지원 어려워…구의회 질책

어르신들의 거주공간 마련을 위해 울산지역에 처음 건립되는 공공실버주택이 절반 규모로 축소된다.

울산 중구는 24일 혁신도시 약사동 일원에 계획 중인 공공실버주택을 당초 규모인 80세대로 줄인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2016년 1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난해 말 완공을 목표로 공공실버주택 80세대를 건립키로 했다가 노인인구 증가 등을 감안해 160세대로 늘렸다.

건립규모가 두 배가량 커지면서 사업비도 당초 113억원에서 302억여원으로 늘어났으며, 구비 분담액도 49억여원 가량 증가해 재정 부담이 늘었다. 

또 최근 공공실버주택 1순위 입주대상인 기초생활수급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9%가 “입주의사가 없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사업시행이 늦춰졌다. 

이에 구는 사업을 원안인 80세대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21일 열린 중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이한 행정을 질책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노세영 의원은 “사업규모를 여러 번 바꾸면서 3억∼5억원의 재설계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다”면서 “이미 확보됐던 국비 및 이자도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다른 의원들 역시 “공모사업 선정 당시 국토교통부 등으로부터 받기로 한 건설비와 운영비도 못 받게 됐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구는 “보다 많은 대상자에게 혜택을 주고자 사업추진 과정에서 혼란을 겪었다”면서 “오는 2022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공공실버주택 건립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유 기자  kimss78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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