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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구·대전…전용면적 84㎡ 국민주택규모 아파트값 10억 돌파12·16 대책 풍선효과 서울 못지않게 올라

부산과 대전, 대구 등 지방 광역시의 인기 지역 아파트값이 서울 못지않게 치솟고 있다. 비규제지역도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 84㎡가 속속 ‘10억 클럽’에 입성하며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부산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말 10억2000만원(11층)에 거래됐다. 

부산에서 40년 된 아파트가 10억원을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에 같은 면적이 6억9800만원(6층)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불과 한 달 만에 3억원 넘게 껑충 오른 것이다.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 등 이른바 ‘해수동’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시점으로 부산 지역 부동산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12·16 부동산 대책으로 15억원 넘는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이 전면 금지되면서 서울보다 저렴한 부산 아파트가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다. 

부산은 10억이 넘는 아파트가 여러 곳 나오면서 상승세를 다지는 모습이다.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해 주로 분양권에서 최고가가 나오고 있다.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롯데캐슬스타’ 분양권(전용 84㎡)이 작년 12월 10억2910만원(41층)에 거래됐고,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자이’ 분양권(전용 80㎡)도 10억7668만원(43층)에 거래됐다. 마린시티자이는 지난해 10월 입주한 새 아파트로 해운대 조망권을 확보한 주상복합아파트다. 

지방에서 드물게 투기과열지구인 대구 수성구에서도 실거래가가 10억원을 넘는 아파트가 나왔다.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 ‘힐스테이트 범어’ 분양권(전용 84㎡)이 작년 11월 10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대구의 입주 물량은 지난해 5790가구로 바닥을 찍고 올해 1만3303가구, 내년 1만5065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준 대전에서도 10억원 아파트가 나왔다. 2018년에 입주한 대전 유성구 도룡동 ‘도룡SK뷰’가 지난해 11월 10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5대 광역시 가운데 10억원을 넘어선 국민주택 규모 이하 아파트는 교육 여건이나 조망권이 우수한 신축아파트”라며 “지방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효정 기자  cammer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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