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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넘는 단독주택보유세 최대 50%↑3월에도 보유세 인상 예고…다주택자는 중과세 부담

고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보유세 부담이 최대 50%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시가격 9억원 이상 단독주택 소유자들의 세금 부담이 20% 이상 오를 예정이다. 공시가격이 지난해 10억6000만원에서 올해 11억4800만원으로 8.3% 오른 강남구 단독주택 보유자의 보유세 부담은 지난해보다 24% 늘어난다. 
지난해 공시가격 8억5700만원이던 서울 용산구 단독주택 역시 올해 세금이 21% 오른다. 공시가격이 9억4600만원으로 10.4% 뛰면서 보유세액도 243만2000원에서 294만2000원으로 약 50만원 늘어난다.
반면 저가주택은 공시가격이 오르더라도 세부담은 미미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3억200만원짜리 서울 성동구 단독주택의 세 부담 증가는 58만1000원에서 61만8000원으로 3만7000원(6.4%) 느는데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3월에는 더 큰 폭의 보유세 인상이 예정돼 있다. 국토부가 3월로 예정된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발표에도 오름세를 적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특히 30억원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현실화율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현실화율인 69.2%를 적용할 경우 시세 30억원짜리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2019년 20억7600만원에서 올해 24억원으로 3억원 넘게 뛸 전망이다.
국토부가 공개한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시세를 기준으로 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84㎡(전용면적)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11억5200만원에서 올해 17억6300만원으로 53%가 뛸 예정이다. 보유세 역시 420만원에서 630만원으로 50% 급증한다.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85㎡도 공시가격이 21억3800만원으로 42.1% 오르면서 보유세는 50% 오른 1043만원에 달할 예정이다. 종부세가 중과세되는 다주택자의 부담은 훨씬 더 커진다. 만약 두 아파트를 동시에 갖고 있다면 납부할 보유세는 지난해 3048만원에서 올해 6559만원으로 두 배 넘게 치솟을 예정이다. 

고유 기자  kimss78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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