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합
서울 아파트 절반 ‘고가주택’…사상 첫 9억원 돌파정부 출범 이후 3억 이상 올라
전국아파트신문 DB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9억원을 돌파했다.

30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현재(13~17일)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9억1,216만원이다. 중위가격이 9억원을 넘은 것은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5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6억635만원에 불과했다. 2년 8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 시세가 약 3억여원 치솟은 셈이다. 

중위가격은 아파트값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장 중간에 있는 값을 말한다. 정부의 초강력 규제책이라고 꼽히는 12·16대책이 발표된 이후에도 이 같이 중위가격이 오른 것은 ‘풍선 효과’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15억원 초과 고가주택의 상승세는 꺾였지만, 대신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 호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

지역별로는 강북권보다 강남권의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강북권과 강남권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각각 6억4,274만원, 11억4,967만원으로 정부 출범때보다 2억7,23만원, 3억9,789만원씩 올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5억3,322만원을 기록했으며 인천과 경기는 각각 2억5,101만원, 3억5,619만원이다. 지방은 대전이 2억7,344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부산 2억6,198만원, 대구 2억5,935만원 순이다.

중위가격이 9억원을 넘어서면서 앞으로 고가주택 기준 현실화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2008년 12월 4억8,084만원에서 지금까지 4억3000만원 이상 올랐지만, 고가주택의 기준은 10년 넘도록 바뀌지 않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중위가격의 꾸준한 상승세로 인해 서울 아파트 절반 이상이 고가주택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정부는 손도 대지 않고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흐름에 맞게 고가주택 기준을 12억원 이상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효정 기자  cammeray@hanmail.net

<저작권자 © 전국아파트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효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