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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비규제지역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급증

강남4구 아파트 1년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 기록
경기지역 비규제 중저가 아파트 거래 50%상승 

서울 및 경기 아파트 매매거래량 월별 추이 / 직방 제공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4구의 아파트 값이 1년 만에 동시 하락한 반면 이에 대한  ‘풍선효과’로 경기도 비규제지역의 중저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5일 부동산114는 “지난주 대비 아파트 값이 강동구는 0.06%, 서초구 0.02%,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01% 내렸다”고 밝혔다.

3월 둘째 주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 아파트 값이 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업체 조사 기준으로 지난해 3월 22일 이후 약 1년 만이라고 전했다.

반면 경기도 비규제지역의 중저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폭발했다. 16일 직방에 따르면 이 기간 경기도 규제지역은 1만436건에서 1만540건으로 소폭 늘어나는 데에 그쳤지만, 비규제지역 아파트의 매매 거래량은 12·16 대책 발표 직전인 지난해 11월 1만330건에서 올해 2월 1만5,455건으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비규제지역의 6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 증가폭이 컸다.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2월 사이 평균 1만1,900여 건이 거래되면서 11월 대비 19% 이상 증가한 것이다. 6억 초과 9억 원 이하 거래는 12월~2월 평균 330건 거래되며 소폭 증가했고, 9억 원 초과 거래는 다소 줄었지만 워낙 거래량이 적어 전체 거래량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가 규제지역 내 9억 원 초과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를 꾸준히 강화하고, 지난 13일부턴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화 지역을 확대했다"며 "경제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자금 마련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규제지역 저가아파트나 비규제지역 내 중저가 아파트 위주의 거래가 숨통을 틔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효정 기자  cammer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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