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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없는 청정 아파트에 수요자 관심 쏠린다분양시장 미세먼지 관련 공기정화 설계 경쟁 치열

코로나19나 미세먼지의 여파로 아파트 내부에 미세먼지 필터링 시스템을 만들고 단지 내에는 대규모 조경 시설을 조성해 집 안팎의 공기정화 효과를 높이는 설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6년 OECD의 ‘대기오염의 경제적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기오염 심각성을 경고하며,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2060년경 한국은 OECD 회원국 가운데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사망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 예측한 바 있다.

또 서울대 의대와 국립암센터 공동연구팀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에 노출되면 간과 다른 장기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미세먼지에 노출 시 미세먼지의 농도보다 체내에 쌓이는 누적량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며 생활에서의 공기질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쌍용건설에서 분양 중인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은 해외 고급건축 시공 실적 1위 기업이라는 강점을 살려 아파트 안팎으로 미세먼지 저감 설계를 적용했다. 가구 내에는 미세먼지 감지 센서를 설치해 실내 미세먼지가 많은 경우 청정 환기가 자동으로 가동되는 4단계 필터 시스템을 통해 실내 먼지를 제거할 예정이다. 화장실에는 배수 소음을 저감시키는 층상 배관공법을 적용한다. 녹지 공간에는 벚나무와 단풍나무, 소나무 숲으로 조성하고 필로티 구조를 적용해 통풍 효과 및 보행자 동선을 최적화했다. 

현대건설은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부평’ 사업지에 청정 시스템을 도입한다. 세대 내 헤파(HEPA) 필터 전열 교환기가 설치되며, 현관에 빌트인 클리너(유상옵션)가 제공되어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을 준다. 이 단지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백운2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대 단지로 전용면적 46~84㎡, 총 1409가구 규모이며 이 중 837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지난 달 21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속초2차 아이파크’는 세대 내에 환기 시스템과 함께 미세먼지 정보 파악 및 실내 공기 관리를 할 수 있는 HDC스마트공기질 관리시스템(발코니 확장형 옵션 선택 시)이 설치될 예정이다. 단지 내 놀이터에는 미세먼지 농도 표시 일체형 보안등도 적용한다. 이 단지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415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79~156㎡, 총 578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올해 도심 분양시장에서는 미세먼지 관련 설계 특화와 함께 자연 공기정화 기능을 가진 대규모 조경 설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박효정 기자  cammer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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