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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때문에”…한 아파트서 15가구 이혼소송
광주 한 아파트에서 15가구가 신천지 관련 문제로 이혼소송에 들어갔다. / KBS NEWS 제공

광주 한 아파트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포교활동을 벌여 15가구가 이혼소송에 들어가는 일이 일어났다.

신천지 피해자라고 밝힌 송모씨는 최근 CBS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아내가 신천지에 빠져 지난해 5월 이혼을 했다”며 “한 아파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10가구가 이혼소송을 벌여 조사해보니 모두 15가구가 이혼소송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혼한 집도 있고, 가정을 지키겠다며 이혼 방어소송에 들어간 집도 있었다”고 말했다.

송씨에 따르면 아내가 수상하다고 느낀 건 2주 동안 출장을 갔다가 평소보다 일찍 복귀했을 때다. 그는 “집에 왔는데 아내가 없어서 전화를 했더니 청소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했다”면서 “처음에는 다단계 사기에 빠졌다고 생각했지만 얼마 후 지인의 전화를 받고 신천지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아파트 내 어린이집 학부모들이 신천지 교인이었는데 포섭을 당한 것이다.

송씨가 사실을 알게 된 후로 아내는 돌변했고, 자신의 종교를 인정해 달라며 각서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아내가 먼저 꼬집고 때려서 살짝 밀었는데 갑자기 경찰에 신고를 했다. 다행히 첫째 딸이 증언해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출동한 경찰관에게는 여성보호쉼터로 데려가 달라고 했었다”면서 “이는 신천지 매뉴얼상 남편을 폭력범으로 몰고 접근금지신청을 하는 수순이었다”고 전했다.

송씨는 “현재도 신천지의 포교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런 피해가 더는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 가장 큰 피해는 자식들”이라고 말했다.

박효정 기자  cammer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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