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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풍선효과’ 지방 중소도시로 확대

서울 및 수도권 규제지역 늘자 

지방중소도시로 투자자들 눈 돌려

수도권·지방중소도시 아파트 거래량 그래프 / 부동산114 제공

정부가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 여전히 강력한 규제를 내세우고 있지만 풍선효과는 확대되고 있다. 

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추가적으로 규제지역을 늘릴 때마다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역들이 수혜를 받으며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2017년 이후 약 3년 동안 총 19번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다.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등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 정부는 규제지역을 지정하고 집값 브레이크 장치를 걸었다.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규제지역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갔다. 2·20대책을 통해 수원 3개구(권선·영통·장안)와 안양 만안구, 의왕시가 추가됐다.

이처럼 규제지역이 늘면서 풍선효과를 받는 수혜지역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미 서울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을 당시 인근 수도권 지역이 크게 수혜를 받은 사례가 학습효과로 증명되면서 시장은 이미 풍선효과 후보지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조정대상지역 추가 확대로 수도권 내 규제지역은 총 47곳으로, 전체 수도권 지자체 72곳 가운데 65%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발빠른 투자자들은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에 비규제로 남아있는 지역보다 지방에서 저평가된 핵심 지역의 투자가치가 높고 수도권 대비 투자금액도 적어 진입장벽이 낮다는 판단에서다.

부동산 대책이 발표될수록 지방 중소도시 부동산 시장은 오히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청약시장에서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아파트 거래량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청주가경아이파크4단지는 지난해 12·16대책 발표 이틀 뒤인 12월 18일에 청약 접수를 받았다. 이 단지는 1순위 마감되며 1순위 청약경쟁률 89.50대 1의 높은 결과를 보였다. 전남 여수시 웅천동에 위치한 마린파크애시앙2단지도 대책 발표 3주 뒤인, 지난 1월 6일 청약 접수를 받아 1순위 마감되며 1순위 청약경쟁률 48.45대 1의 결과를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남아있는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보다 지방이지만 호재가 풍부하고 가격 상승여력이 있는 알짜 물량들을 찾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규제나 자금마련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아파트 거래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dswldn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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