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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 1년 만에 하락서울, 5주째 마이너스, 경기도 일부 지역 낙폭 커져
경기 지역 아파트 전경 / 전국아파트신문 DB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 아파트값 낙폭이 커지면서 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매 가격이 1년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정부의 부동산규제와 코로나발 경기침체 속에 서울 강남에서 시작된 아파트값 약세가 강북과 수도권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동안 0.07% 떨어지며 5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말 약세로 전환한 이후 낙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부동산114는 “4·15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해 규제 중심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이 실망 매물을 부르고 있다”며 “6월 1일 보유세 과세 기준일이 다가오면서 다주택자가 내놓는 급매도 늘었다”고 분석했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 이어 지난주에는 용산구와 영등포구 등도 하락 대열에 들어섰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격이 하락하거나 보합(0%)을 기록한 곳은 11곳으로 늘었다. 재건축 추진 아파트뿐 아니라 일반 아파트 가격도 내려가고 있다. 

송파구의 리센츠, 파크리오, 잠실엘스 등이 1000만~7500만원 떨어졌다.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반포자이와 래미안반포퍼스티지가 2500만~50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0.05% 상승하며 상승 폭이 전주(0.06%) 대비 둔화했다. 한 달 전(0.14%)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반 토막 났다. 교통 호재가 있는 인천과 안양, 오산은 0.09% 오른 반면, 그동안 집값 상승을 이끌어온 과천(-0.10%)은 떨어졌다. 서울 하락 폭이 가팔라지고 경기도 아파트 가격도 주춤하며, 지난주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0.0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재건축 아파트에서 시작된 하락세가 일반아파트는 물론 영등포 등 비(非)강남권으로 확장되는 중”이라며 “과천 등 상승기에 가장 많이 급등했던 지역이 지금은 하락을 주도하는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114는 이런 추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하며 대출 규제와 세금 인상, 자금 출처 조사 등 각종 부동산 규제가 올해 내내 계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박효정 기자  cammer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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