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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주택시장, ‘U자형 침체’ 가능성 높아전문가 50%, ‘향후 1~2년간 급락후 점진적인 회복세로 돌아설 것’ 전망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택시장도 외환위기 때와 비슷한 U자형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 서울시 한강변 아파트 전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리나라 주택시장에 금융위기 이후 나타났던 ‘U자형 침체’가 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시행된 과도한 규제정책에 대해서는, 두 세 차례의 과감한 선제대응 방식으로 정책을 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주 실시한 ‘주택시장 전문가대상 긴급 설문조사’ 결과, 설문에 응한 주택사업자와 시장전문가 중 50.8%가 주택시장은 ‘향후 1~2년간 급락후 점진적인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으며, 18.8%는 ‘3~5년 이상 침체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응답자 중 30.6%는 ‘올해 말까지 단기급락 후 내년 상반기부터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해, 침체가 길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아파트 매매가격은 1년동안 전국적으로 18% 급락했다가 이후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는데 3년이 걸렸으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5년동안 9%까지 점진적인 하락세를 유지하다가 이후 종전수준으로 회복하는데 3년이 소요되었다. 

그러나 주택가격 등락폭이 큰 수도권 일부지역은 전국평균의 2배 이상 등락폭을 보여, 1~2년 새 20~30%까지 하락한 바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과거 주택시장에 나타난 패턴과 세계적인 경기예측기관의 전망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의 영향이 과거 두 번의 경제위기 이후의 영향에 비해 작지는 않을 것”이라며 “과감한 선제적 대응이 없으면 시장상황은 최악으로 갈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 두 번의 경제위기는 금융시장에서 촉발, 실물시장에 위기가 전이됐고 금융구조개선이 완료되면서 실물위기도 신속히 수습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번 코로나19는 실물시장에서부터 위기가 점진적으로 확산되어 금융시장으로 전이되는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여 위기의 전개과정과 확산과정이 느리면서도 그 기간과 폭은 더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주택산업연구원은 4월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위기극복을 위한 주택시장 규제혁신방안’이라는 주제로 비대면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당일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해당 영상은 주산연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도 게재할 계획이다. 

 

김지원 기자  dswldn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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