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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고기 요리, 불고기COOK & RECIPE

불고기는 수천 년 전부터 먹어온 전통 한식으로 조상들의 다양한 지혜가 담긴 바비큐 요리다. 불고기는 얇게 썬 쇠고기를 양념장에 무쳐서 석쇠에 구워 먹는 음식이다. 예전에는 너비아니라고 불렀다. 너비아니란 궁중과 서울의 양반집에서 쓰던 말로 고기를 넓게 저몄다는 뜻이다. 기호에 따라 조금만 익히거나 바싹 구워서 먹는다.

고구려의 맥적에서 유래한 불고기

우리나라의 전통 고기구이는 맥적(貊炙)에서 유래했다. 맥은 지금의 중국 동북 지방을 가리키는 말로 옛날에는 고구려를 지칭하는 말이었다. 맥적은 고기를 꼬챙이에 꿰어서 불에 굽는 음식인데 석쇠가 나온 이후로는 꼬챙이에 꿸 필요가 없어져서 지금의 불고기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후 고려시대에는 불교가 더욱 융성해져 육식이 식생활에서 멀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특히 쇠고기를 먹는 관습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다 고려후기대에 중국의 영향을 받아 본격적으로 불고기, 갈비를 해먹기 시작했다. 그 후 불고기는 조선시대에 와서 궁중요리 너비아니로 발전하게 되었다.

고기를 소스에 재웠다가 구워 먹는 음식은 세계에서 불고기가 유일하다고 한다. 중국에도 비슷한 음식이 있지만 미리 양념에 재우지는 않고 굽거나 갈아서 양념에 무쳐 먹는다.

 

달착지근한 국물에 밥을 비벼 먹는 맛

불고기는 진간장, 꿀, 다진 파, 다진 마늘, 후춧가루로 만든 양념장에 고기를 재웠다가 굽는데 달착지근한 맛이 일품이다. 외식 메뉴가 지금처럼 다양하지 않았던 시절, 특별한 날이나 모임이 있을 때면 불고기를 많이 먹었다. 불고기판에 육수가 자작한 불고기가 지글지글 끓으면 어른들은 고기 안주에 소주를 마시고 아이들은 달큼한 고기 국물에 밥을 비벼 먹었다.

 

뚝배기불고기

우리나라 전통적인 토기의 한 형태인 뚝배기는 음식의 열을 보존하는 데 좋은 그릇이다. 찌개 등을 끝까지 뜨겁게 먹을 수 있어 좋다.

20~30년 전까지만 해도 불고기는 전골 형태로 많이 먹었다. 불고기판의 우묵한 곳에 채소를 담았고 가장자리에 양념한 고기를 얹어 익혀 먹었다. 오늘날의 불고기판과는 위아래가 바뀐 모양새였다. 육즙이 가운데 우묵한 곳으로 흘러내리면서 채소와 어우러진 고기 국물에 밥을 비비면 밥 두 그릇쯤은 뚝딱이었다. 불고기 한 점 입에 넣지 않고도 고스란히 불고기 맛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국물에 밥을 비벼 먹는 대신 고기만 먹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고 고깃집에서는 불판에서 국물을 받을 수 있는 우묵한 부분을 없애 버렸다. 하지만 양념이 제대로 밴 불고기 국물 맛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또다시 아이디어를 냈다. 뚝배기에 불고기를 끓일 생각을 한 것이다.

 

RECIPE 

재료 소고기 600g, 느타리버섯 120g, 팽이버섯 80g, 양파 1개, 대파 ½개, 식용유 2큰술
양념 간장 6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2큰술, 배 즙 150g, 깨소금 ½큰술, 후춧가루 ½작은술

1. 양념장을 먼저 만든 후 준비된 소고기에 넣고 냉장고에서 3시간 숙성시킨다.

2. 버섯은 비슷한 크기로 다듬는다. 양파는 채 썰고 대파는 어슷 썬다.

3.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른 후 양파와 불고기를 넣고 센 불에서 볶는다.

4. 불고기가 반쯤 익었을 때 버섯을 넣고 볶는다. 접시에 옮긴 후 대파를 얹어 낸다.

 

TIP 

특별한 날의 음식 준비는 불고기를 재우는 것으로 시작된다. 불고기는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음식이자 국제적으로도 잘 알려진 한식이다. 양념장에 충분히 재웠다가 센 불에서 빨리 볶아 내도록 한다. 소고기만으로도 불고기를 만들 수 있지만 본 레시피에는 버섯과 양파 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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