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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광가속기 청주 부동산 호재…아파트 시장 들썩첨단의료복합단지 확정 때도 단기간 상승…건설사 아파트 공급 앞당기려는 움직임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청주 유치가 확정된 가운데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호재에 의한 부동산 상승기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청주 지역 소비수준이 오른 만큼 더 지켜봐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이런 가운데 청주 지역에 아파트 공급을 계획 중인 건설사들이 공급 일정을 앞당기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지역의 아파트 시장은 이미 방사광가속기 유치 확정 이전부터 기대 심리로 인한 상승세를 보였다. 8일 유치가 확정된 후에는 주말에도 부동산이 문을 열었고 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이 줄을 설 정도였다. 전국적인 부동산 앱에서도 청주 지역 아파트 3~4개가 관심도 순위에서 10위권에 위치했다.

방사광가속기로 인한 부동산 기대심리는 오창읍을 넘어 율량동과 청주테크노폴리스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지역 부동산 업계의 시각이다. 또 장기간 공사가 예정됐기 때문에 아파트와 함께 공사인력이 머무를 원·투룸의 공동주택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주지사 관계자는 “청주 지역은 이미 이전부터 북청주역 등 여러 호재들이 있어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였다”며 “방사광가속기라는 확실한 호재가 더해진만큼 청주 지역 전역에 지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사광가속기 유치가 확정된 오창과 함께 흥덕구 오송읍에 대한 관심도 오르고 있다. 그 동안 오송 부동산 시장은 청주 지역과는 동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방사광가속기 유치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을 공언하면서 호재가 겹치게 됐다.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하면 자체 조직도 커지지만 의료원, 연구소 등 산하기관의 설립이 예상된다. 또 방사광가속이 유치로 인해 바이오에 특화된 오송에 관련 산업이 입주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같은 상승기류가 단기간에 끝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방사광가속기의 본격 운영이 2028년부터로 관련 인력의 수요가 발생하려면 아직도 10여년이 필요하다. 

따라서 현재의 상승기류는 호재에 따른 단기차익을 노리는 투기수요라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지역 부동산카페 매니저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가 확정됐을 때도 단기간 상승 후 제자리로 돌아간 사례가 있다”면서도 “그 때와 비교하면 청주 지역 매입자의 소득 등 기초체력이 올라온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형 호재에 따른 상승이지만 지역민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호재가 잇따른 가운데 예정된 아파트 공급시기를 앞당기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올해 지역 내 아파트 공급은 지난 3월 탑동2구역 재개발사업으로 공급된 탑동 힐데스하임을 시작으로 청주 상당구 동남지구 ‘동남파라곤’과 흥덕구 바이오 폴리스 내 ‘오송역 파라곤센트럴시티’의 공급이 이어진다. 

동양건설산업은 애초 3월 중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을 연기했다. 동양건설산업은 동남파라곤의 설계를 변경 중으로 분양 시기는 이달 말 혹은 다음 달 초, 오송역 파라곤센트럴시티는 다음달 중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연이어 바이오폴리스 내 3블록 1,673세대에 대한 공급 일정도 서두르고 있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애초 3블록은 내년 상반기 분양을 예정했지만 지역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로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양건설산업에 이어 올해 최대 기대주인 가경 현대아이파크 5차 923세대의 분양이 9월 예정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트 5차 분양이 끝난 후 이어 6차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밖에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원봉공원 민간공원개발도 올해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원건설이 시공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며 1,19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LH도 청주 지북지구에 4,349세대 공급을 준비 중이다. 지북지구는 공공임대 671세대, 행복주택 285세대, 공공분양 1,010세대로 구성된다.

고유 기자  kimss78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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